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이율'을 개정, 총액한도대출금리를 연 1.50%에서 0.25%포인트 내린 1.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금리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분기마다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한도가 결정된다. 앞서 한은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총액한도대출 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중은행들이 과다한 가산금리를 붙이는가 하면 총액한도대출을 대기업에 편법으로 대출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9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민주통합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 창구에서 총액한도대출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올해 2분기와 동일하게 7조5000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한은은 2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7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009년 3월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3조5000억원 늘려 10조원으로 유지하다가 지난 2010년 6월 1조5000억원을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