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시계(視界) 제로’에 빠진 재계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책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너가(家) 중심의 인사 재편으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으로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악재들이 사업적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이
올해 초 발간한 경제개혁 리포트에는 “전문경영인 체제 등을 도입하는 선진국 가족기업에서는 가족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후계자가 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오너가 2~4세들이 소위 ‘황제경영’에 나서는 경우가 다반사다.
족벌 세습경영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벌일가의 다툼은 볼썽사납다.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 한진칼 본사.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주력계열사 간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수직화된 지배구조 완성을 위해 한진칼이 정석기업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의 지주사 체제 완성을 위한 방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이번 흡수합병 결정은 지주사 체제의 방점인 동시에 승계구도를 위한 포석이다. 지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비상이 걸렸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상태다.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각에선 연말 임원 인사와 함께 한진그룹 후계구도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 부사장을 겸직한다.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는 전무로 승진됐다. 일각에서는 조 부사장의 승진으로 한진그룹이 후계 구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
재벌그룹 오너 일가들이 잇따라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들의 책임경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3세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외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의
연말 정기인사철을 맞아 주요 재벌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그룹 오너 3·4세의 승진 또는 보직 이동 등을 통해 향후 해당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을 가늠케 하기 때문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연말 그룹 임원 인사 때 부회장으로 승진할지가 초미의 관심사
삼성그룹의 이부진·이서현 자매처럼 한진그룹의 조현아·조현민 자매도 3세 여성 경영인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는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을 닮아 여성으로서는 키가 큰 편이다.
조 전무는 그의 키높이 만큼이나 경영활동에 있어 시원시원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9년 7월 대한항공 호텔면세
대한항공이 지난 14일 4년만에 처음으로 기자들까지 초청한 대형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날 IR에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던 만큼 각증권사 애널리스트들까지 합해 약 150명가량의 인원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인 조원태 전무(사진)가 주인공이다.
한진중공업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은 성공적인 형제간 계열분리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공업그룹은 지난 2007년 지주회사를 구축하면서 탄탄한 지배구조를 갖추기도 했다.
메리츠금융그룹도 지주사로의 전환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미 자산운용사를 운용하고 았으며 저축은행 M&A, 캐피탈업 진출 등 금융업계의 다양한 포지션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
-장남 조원태 상무 대한항공 지분매입 등 경영일선 활동
-조 회장 순환출자구조 정석기업 장악으로 그룹전반 지배
재계 15위의 한진그룹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상무가 그룹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후계구도를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한진그룹은 1945년 고 조중훈 회장이 한진상사(韓進商事)로 발족해 화물운송업으로 첫 발을 내딛였다
-대한항공 핵심부서 배치로 후계구도 구축 전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32ㆍ사진)이 경영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 본격적인 차기 회장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한진이 인수한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이하 세덱스)는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임원변동 보고서'를
한진중공업그룹이 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진그룹에서 분리한 한진중공그룹은 조선ㆍ건설전문그룹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재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중공업그룹이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견고한 지배구조와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005년 10월 한진그룹서 계열분리…2006년 4월 그룹 출범
자산 3조7000억원, 매출 2조3600억원 재계 32위에 올라서
한진重, 도시가스ㆍ한일레저등 3개 계열사 지주회사 역할
지배주주 조남호 회장, 한진重 지분 35% 보유 지배 기반
한진중공업그룹이 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진그
경영권 승계작업을 추진중인 재벌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7일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보유지분을 아들 정용진 부사장과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에게 전격 증여하면서 350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겠다고 선언하자 알게 모르게 그룹 승계를 준비해오고 있는 재계가 고민에 빠졌다.
다른 재벌들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