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수난시대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타고투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7월 31일까지 양팀 합쳐 20점 이상 나온 경기가 무려 39차례나 된다. 점수만 보면 핸드볼 스코어로 착각할 정도다. 타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러나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서도 외국인 투수들의 타이틀 경쟁
프로야구 경기에서 ‘핸드볼 스코어’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한화가 16-15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 경기에서 무려 31점이라는 점수가 나왔다. 양 팀 통틀어 1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37개의 안타가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