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시장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장기 불황과 소비 위축으로 인해 중저가(60만원 이하) 드라이버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200만원 이상 고가 드라이버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다.
박상석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숍 헤드프로는 “최근 골프채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황은 딴 나라 이야기였다. 200만원 이상의 고가 드라이버는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숍의 매출 통계에 따르면 200만원 이상의 고가 드라이버는 전체 드라이버 판매 매출의 약 30% 이상이다. 특히 수년 사이 골프채 전체 매출은 하락했지만, 200만원 이상의 고가 드라이버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
올 시즌 국내 골프채 시장은 극심한 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가와 저가, 공인과 비공인 등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다치 다다오 와코엔터테인먼트(일본 고베) 대표는 “가격·성능·디자인 등 어중간한 제품은 시장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세상”이라며 “아주 저렴하거나 아주 우수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