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서별관회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모두 이 회의를 통해 내려졌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홍 전 회장은 최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은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결정한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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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받는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12조 쏟아부으며 책임공방, 홍기택 발언 파장
구조조정 책임론이 정•관가를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교사이자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은 정부와 청와대의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발언하면서부터다.
◇ 국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지원이 결정됐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자폭 발언’에 대해 “홍기택 산업은행장이 이른바 서별관회의란 이름의 회의를 통해 3인이 모인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
구조조정 책임론이 정·관가를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이자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은 정부와 청와대의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발언하면서부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홍기택 전 회장이) 특정 신문과 인터뷰를 한것부터 의도가 의심된다”며 “검찰수사를 앞두고 본질을 흐리려는
정부가 KDB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으로 홍기택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회장 내정자는 중앙대 교수 출신으로 금융 실무 경험이 없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기라는 점에서 코드인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특히 홍 내정자가 자신의 저서에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금산분리)’ 강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