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부동산 규제지역이 모두 풀린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푸는 초강수를 둔 셈이다. 서울 규제지역 해제는 2016년 11월 지정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열고 추가 규제지역 해제
반포 '래미안'도 10억 넘게 올라지난달 강남3구 매매 2채 중 1채시세 15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지만,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끄떡없는 분위기다. 15억 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는 애초 대출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최근의 부동산 관망세를 비껴간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토
지난해 서울에서 15억 원이 넘는 고가 단독주택의 매매 건수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 15억 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2774건(2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규제 풍선효과·교통 호재 겹치며82주 상승세 이어오다 보합 전환호가 수억 낮춰 내놔도 '시큰둥'지난달 고작 41건 거래절벽 심각
“추격 매수 발길이 끊기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호가도 진정되는 분위기에요. 일부 단지에서 1억 원 이상 빠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섣불리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어요.”
중저가 단지의 반란이라 일컬어질 만큼 천
2019년 '12·16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15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이후 2년간 26%가량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가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를 발표했을 당시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 시세는 14억79
수도권 상위 20%의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5억 원을 넘어서면서 ‘대출 금지선’에 다다랐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5억307만 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ㆍ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2019년 8월(10억297만 원)
서울시 국정감사 이틀째인 20일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당 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도 어김없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오 시장과 여당 의원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서울시 국감장에선 '경기도 국감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의 표본수를 3배 넘게 확대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그동안 시장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통계를 내놨던 게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지난 주)→0.15%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정부와 서울시의 계속된 규제와 공급된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개발 호재와 전셋값 상승, 매물 감소 등으로 재건축 추진 밀집지역은 물론 서울 곳곳이 강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상승하며 전 주(0.27%) 대비 소폭 둔화했다.
오는 17일부터 은행 등 모든 금융권에 적용되는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도 규제가 이주비대출이나 중도금대출, 잔금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감독규정 문건을 최근 시중은행에 보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4월 발표한
재건축 아파트값,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달 0.64% 올라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 너도나도 "재건축 규제 풀겠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연초부터 들썩거린다. 안전진단 통과, 조합 설립, 규제 완화 공약 등이 맞물리면서다.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 주택 매매시장 전체를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역대급 규모의 주택 공급 내용을 담은 2·4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8.8로 전 주(118.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래 최고치다.
이 수치는 회원 중개업소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전국에서 83만 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한다. 문재인 정부들어 25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서울에만 분당신도시 3개 규모에 달하는 32만 가구가 나온다.
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서 총 83만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주거복지로드맵
부동산원 조사…수도권 매매수급지수 117.2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예고에도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심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8일 조사 기준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7.2를 기록해 전주(115.3)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
2020년 주택시장은 광풍(狂風)의 한 해였다. 집값은 전국구로 치솟으며 유례없는 강세였고, 개정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은 전셋값 폭등이라는 사나운 후폭풍을 몰고 왔다.
정부는 일 년 내내 고강도 대책을 쏟아부었지만 집값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저금리 장기화와 넘치는 유동성, 규제 풍선효과, 임대차법 등이 얽히고설키면서 집값은 가
세제ㆍ대출 옥죄는 24번 대책 발표…집값 불안 부추겨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되려 규제가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양극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부동산 계급화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창무 한양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다주택자와 非다주택자, 혹은 고가 주택과
1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적용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이하 장특공제) 기준이 내년부터 달라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양도하는 주택은 여러 채의 주택을 장기간 보유한 경우에도 다주택으로 보유한 기간은 제외된다. 최종적으로 1주택만 보유하게 된 날로부터 보유기간 2년을 기산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판정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흐름을 보면 2017년
윤성원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교통부 신임 1차관 자리에 앉았다.
신임 윤 차관은 1966년생으로 부산 동천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섰다. 이후 국토부 국토정책과장과 기획담당관, 국제협력단장, 도시정책관, 국토정책관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2005년 청와대에 파견
'똘똘한 한 채' 선호에 초고가 아파트 가격 ↑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77억5000만 원에 팔리며 올해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부동산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정부는 내년 집값 안정을 예고했다. 그간 내놓은 부동산 대책들로 이미 집값 상승세는 꺾인데다 앞으로 시장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정부 주장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의견은 다르다. 부동산 정책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역시 올해와 비슷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