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직원의 3000억 대출사기 주범으로 NS쏘울이 지목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KT ENS 직원의 단독범행이 아닌 특수목적법인(SPC)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NS쏘울을 비롯한 KT ENS 협력업체들은 SPC을 만들어 위조된 매출채권을 담보로 3곳 시중은행과 14곳 저축은행으로부터 30
“개인, 중소기업에게는 그렇게 깐깐한 은행이 대기업도 아닌 그 계열사에는 돈을 퍼줬네요. 불신만 쌓여갑니다.”
KT 자회사 직원의 2800억원 사기대출 기사를 본후 SNS상에 올라온 글이다. ‘대출 서류상으로는 완벽했다’라는 은행권 항변에도 네티즌들은 하나, KB국민, NH농협과 10곳 저축은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 개인정보 관리에 이어 대출심
KT 자회사(KT ENS) 직원이 협력 업체와 짜고 대출서류를 위조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280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사들의 허술한 금융 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금융사들은 대기업 이름만 믿고 수년간 이들에게 거액을 빌려줬을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적발하기까지 사기 대출 혐의를 전혀 알지 못해 여신심사 시스템의 허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