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추진, 쟁점은 4~5등급 vs 9등급...현실은?

입력 2014-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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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추진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등급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서울 중구 평가원에서 절대평가 도입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방안 모색' 정책연구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정책연구를 맡은 강 교수는 우선 수능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기준은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평가 등급 안으로 4~5개 등급 안과 9개 등급 안을 제시한 강 교수는 절대평가 방안은 크게 몇 개 등급으로 성취도를 표시할 것인가, 등급을 나누기 위한 구획 점수는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등이 쟁점사항이라고 정리했다.

4~5개 등급 안은 절대평가 취지를 살리는 것을 중점으로 고려된 안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등급별 성취수준을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등급 수는 많아야 5개 정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9개 등급 안은 현재 수능의 다른 영역의 등급 수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반영됐다. 강 교수는 "9개 등급 안을 채택한다면 취지를 온전하게 관철하기보다는 기존 수능의 상대평가 속성을 어느 정도 유지해 과도적 절충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장기적으로 수능체제 개편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청회에서는 절대평가 방식을 영어영역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능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네티즌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좋게 바뀌는건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절대평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더 어려워지면 어떡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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