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23일(현지시각) 발표된 호주 신차평가테스트(ANCAP)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평가에서 37점 만점 중 36.88점을 획득해 ANCAP 21년 역사상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ANCAP은 △시속 64km/h 전면 충돌, △시속 50km/h 측면 충돌, △시속 29km/h 기둥 충돌, △시속 32km/h 후면 충돌, △시속 40km/h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6가지 테스트로 구성된다. 별 다섯개 안전 등급은 최고의 안전 등급을 달성한 차량에만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에서 제네시스는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에서 15.88점,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 △기둥 충돌에서 2점 만점, △안전벨트 안전도에서 3점 만점을 얻어 총 36.88점을 획득, △후방 충돌과 사고시 보행자 안전에서도 최고 등급인 ‘양호(Good)’ 판정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최고의 안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라우클랜 매킨토시 ANCAP 회장은 “제네시스는 최고의 충돌안정성과 기본 안전사양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표준을 보여줬다”며 “여러 안전사양 중 특히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은 최근 호주에 출시된 신차들이 보여준 기술 중에서도 돋보이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은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제동 시키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올 11월 제네시스의 호주 출시를 앞두고 이번 테스트 결과가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의 ANCAP 역대 최고 점수 획득을 통해 호주에서 현대차의 최고의 안정성과 상품성을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