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LA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모바일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이 끝난 뒤 돌아오는 첫 번째 월요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상생활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은 블랙프라이데이나 추수감사절보다 높다. 지난해는 사이버먼데이에 1억3100만명이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9200만명, 추수감사절 4500만명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전미소매연맹(NRP)은 이날 사이버 먼데이부터 시작하는 연말 온라인 쇼핑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8∼11% 늘어난 1050억 달러(약 116조2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앞서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때 소비자들이 509억 달러(약 56조4000억원)를 썼다고 발표했다.
월마트·아마존·베스트바이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서 남은 재고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사이버 먼데이에 추가 할인 판매에 나섰다.
대형 유통업체인 콜스는 아예 이달 8일까지 ‘사이버 주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월마트는 컴퓨터나 컴퓨터 주변제품을 평균 38% 할인하며, 이날 저녁부터 추가 할인율을 적용해 일부 전자제품에 최고 9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계획 중이다. 아마존과 콜스도 HD-TV(고화질TV)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모바일 쇼핑객을 붙잡기 위해 타깃과 아마존은 평균 22∼24% 할인율을 적용하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