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야얀 소피얀 인도네시아 해군소속 순찰함 선장이 에어아시아 사고기 잔해를 들고 수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에어아시아 실종 여객기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서 블랙박스 확인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해군소속 순찰함은 수색 해역에서 에어아시아기의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야얀 소피얀 순찰함 선장은 사고기 출발지인 수라바야 항구에서 기자들에게 “여객기 꼬리일 가능성이 큰 물체를 찾았다”고 말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은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어 항공기 꼬리를 발견하면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도 커진다.
한편 러시아 수색팀도 실종기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0여 개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러시아 긴급상황부(EMERCOM)는 수륙양용 항공기 Be-200을 두 차례 출격시켜 총 4시간 동안 추락 예상 지점을 공중 수색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시신 37구를 인양했고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