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네번째 26세 여성 용의자, 시리아 행”

입력 2015-0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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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네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하야트 부메디엔(블룸버그)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연관된 네 번째 용의자 하야트 부메디엔(26)이 프랑스를 빠져나가 시리아로 향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 경찰 당국은 파리에서 여성 경찰관을 사살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 번째 이 여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전날 파리의 한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햐야트 부메디엔을 네 번째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부메디엔은 지난 8일 파리에서 여자 경찰관 1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부메디엔이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부메디엔이 2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로 도망쳐 8일 이미 시리아 국경선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경찰 관리도 부메디엔이 시리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검찰 당국은 지난해 부메디안의 전화통화 기록에서 샤를리엡도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의 부인과 500건에 이르는 전화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파리에 있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마스크를 쓰고 AK-47 소총을 든 괴한들이 침입해 12명을 살해했다. 프랑스 국적 용의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수했고 사이드 쿠아치,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9일 범행 60시간 만에 사살됐다. 같은 날 쿨리발리도 유대교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사살됐고 인질 4명과 여성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당국은 쿨리발리가 인질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개별 테러·인질극은 모두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테러 공격이 일어난 수도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70만명이 테러 규탄 시위와 행진에 참가했다며 파리에는 500명의 추가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인 11일에는 시위대 규모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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