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6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3만 원으로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7조 5487억 원, 세전이익 3502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 늘어나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의 실적 증가 배경은 철광석 가격 약세에 따른 원료투입단가 하락 및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수출단가가 견조해 철강과 원료의 스프레드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량이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 바오스틸, 일본 신일본제철주금은 주가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0배, 0.9배까지 높아져 있으나 포스코는 0.7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