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엔화 수출입 결제비중 역대 최저치 또 경신

입력 2015-01-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對日 교역 감소 및 엔저 영향…달러화 결제비중 증가세

우리나라 수출입 결제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또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과의 교역이 감소하고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가 주요인이다. 반면 달러화의 수출입 결제 비중은 증가 추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입 결제대금 중 엔화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한 5.0%에 그쳤다. 이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11년(8.0%)부터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출 결제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비 0.4%포인트 줄어든 3.1%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은 물론 2012년(4.3%)부터 3년째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엔화와 대조적으로 달러화의 수출입 결제비중은 늘고 있다. 달러화가 수입에서 차지하는 결제비중은 84.3%로 전년비 0.1%포인트 증가,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에서의 비중은 85.8%로 2010년(81.3%)부터 5년째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따른 대미 수출 증가 등으로 달러화의 결제 비중은 늘고 있다”며 “반면 엔화는 일본과의 교역 감소와 엔저로 그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주요 결제통화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유로화(5.7%)는 전년비 0.1%포인트 증가했고 원화(3.9%)는 같았다. 수출에서는 유로(5.5%)가 전년비 0.2%포인트 내렸고 원화(2.2%)는 1년 전과 같았다.

한편 작년 4분기 수출입 결제통화 비중을 보면 수입은 달러화(83.8%), 유로화(5.8%), 엔화(5.0%), 원화(4.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에서는 달러화(86.3%), 유로화(5.3%), 엔화(3.0%), 원화(2.2%)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40,000
    • +3.24%
    • 이더리움
    • 4,970,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86%
    • 리플
    • 2,061
    • +9.05%
    • 솔라나
    • 332,000
    • +4.6%
    • 에이다
    • 1,416
    • +9.6%
    • 이오스
    • 1,124
    • +5.14%
    • 트론
    • 277
    • +3.36%
    • 스텔라루멘
    • 697
    • +14.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16%
    • 체인링크
    • 25,050
    • +5.61%
    • 샌드박스
    • 848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