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무제표 감리 결과, 표본 기업 중 27% “회계처리 기준 위반”

입력 2015-01-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기업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감리 결과 표본으로 선정된 회사 중 27%에 달하는 회사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4년 감사보고서 감리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표본으로 선정된 37개사 중 10개사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지적받아 지적률 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지적률 18.9%에 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금감원은 표본선정에 있어 무작위 방식 이외에도 횡령ㆍ배임혐의 발생, 잦은 최대주주변경 등 분식위험요소 방법을 병행해 표본감리대상을 추출함에 따라 상장기업의 표본감리 지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지적된 비율은 33.3%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지적률 18.8% 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5년 누적기준으로 살펴보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지적률(26.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지적률(16.4%)보다 약 1.6배 높았다.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가 통보돼 감리에 착수하는 혐의, 위탁감리의 경우 혐의감리는 32개사 중 29개사가, 위탁감리는 20개사 중 18개사가 지적받았다.

표본, 혐의, 위탁 감리를 모두 포함한 총 감리 회사 수는 총 89개사로 전년 105개사보다 16개사가 감소했다. 이는 동양계열사 6개사, 세월호 사고 관련 계열사 13개사 등 다수의 피해나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기업과 효성 등 대형사에 감리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과실 중과실로 회계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68.4%로 다수이나 매출액 과대 계상 등 고의적 위반사례도 계속 적발돼 31.6%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82,000
    • -2.37%
    • 이더리움
    • 4,034,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470,500
    • -3.29%
    • 리플
    • 3,809
    • -3.69%
    • 솔라나
    • 256,200
    • -2.25%
    • 에이다
    • 1,132
    • -5.35%
    • 이오스
    • 922
    • -5.34%
    • 트론
    • 347
    • -4.14%
    • 스텔라루멘
    • 487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4.7%
    • 체인링크
    • 26,050
    • -6.53%
    • 샌드박스
    • 52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