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수억 달러의 미국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모임에서 전날 팀 쿡 애플 CEO와의 만남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멕시코에 있는 두 개의 공장을 중단하고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또 쿡 CEO는 미국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관세에 포함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쿡 CEO와 비공개 회동했다. 쿡 CEO는 지난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을 방문하는 등 재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한 기술 업계 리더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