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입력 2025-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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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LCK컵) 로고. (사진제공=LCK)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LCK컵) 로고. (사진제공=LCK)

지난달 15일 개막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LCK컵)이 어느새 패자조 준결승과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미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디플러스 기아를 3-2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상태죠.

패자조 준결승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경기는 22일 토요일, 결승은 23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인데요.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3월 예정된 라이엇 게임즈에서 새롭게 개최하는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의 출전 자격을 얻게 됩니다.

위상 면에서는 다른 2개의 국제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나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위권 팀들이 항상 목표로 하는 ‘골든 로드’(한 시즌 참가 가능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의 조건에 들어가는 만큼 놓칠 수 없는 대회죠.

그렇다면 각 팀의 현재 상황은 어떻고 어떤 팀이 좀 더 우승에 가까울까요?

(사진제공=한화생명e스포츠)
(사진제공=한화생명e스포츠)

예상외 선전으로 결승 직행한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LCK 윈터에서 우승하는 등 강팀임이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롤드컵에서의 부진으로 T1이나 젠지 등 리그 내 타 강팀보다는 우승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초반 예상이었죠.

하지만 한화에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영입된 T1 출신 롤드컵 우승 탑 라이너인 ‘제우스’가 있었습니다. 제우스는 승자전 준결승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4세트와 5세트에서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며 자신이 왜 현존 최고의 탑 라이너인지 증명했죠.

이미 한화는 준결승전 이전에도 대회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T1을 토너먼트에서 만나 승리하는 등 예상외의 선전 중인데요. 핵심 선수인 제우스, 그리고 여전히 최상급의 실력을 보여주는 ‘바이버’가 결승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느냐가 우승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LCK)
(사진제공=LCK)

기세 한풀 꺾인 디플러스 기아, 빠른 재정비가 관건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LCK컵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준 팀이었습니다. 승자전 준결승전 경기 이전까지만 해도 우승에 가장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았죠.

미드라이너 ‘쇼메이커’가 활약하는 가운데 휴식기를 거치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서포터 ‘베릴’이 팀의 오더를 담당하며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승자조 준결승전에서 한화에 지며 그 기세가 약간 꺾인 모양새가 됐죠. 특히 한화의 제우스에 맞선 탑 라이너 ‘시우’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기세 회복을 위한 빠른 재정비가 승리의 관건이 될 예정인데요.

패자전 준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한화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려면 탑 라인에 대한 보다 나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진제공=LCK)
(사진제공=LCK)

젠지, 스토브리그 최대어 ‘룰러’의 폼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

이번 LCK컵에서 젠지는 우승 후보라고 하기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엔 진출했지만, 이후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화에게 지며 패자조로 떨어졌죠.

20일 열렸던 농심 레드포스와의 패자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여전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체급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농심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전 젠지는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원딜러 ‘룰러’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강화해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룰러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젠지가 패자전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이기기 위해선 룰러의 폼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이지만, 패자전 준결승전 경기 전까지 서포터로 함께 라인에 서는 ‘듀로’와의 팀플레이가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기인’과 ‘쵸비’의 플레이는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여전히 젠지에게 기대를 걸 수 있는 이유죠.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초대 LCK컵 우승팀은 어디가 될까

승부의 세계는 언제나 변수가 가득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는 매 시즌 큰 폭의 패치를 감행하는 만큼 확실하게 누가 우승팀이 되리라 예측하긴 쉽지 않죠.

그럼에도 지금까지 각 팀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예측한다면 한화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대회가 진행될수록 팀플레이적인 면에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우스의 플레이가 압도적인 것도 한화의 우승이 가까워 보이는 이유인데요. 한화의 미드 라인이나 바텀 라인이 크게 밀리지 않는 플레이만 펼쳐도 제우스가 탑 라인에서 결정적인 변수를 만들어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줬죠.

앞서 말한 것처럼 LCK컵 우승팀은 3월 열릴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됩니다. LCK컵에서의 좋은 모습이 올해 첫 국제대회까지 이어지는 것이 팬들의 바람일 텐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가능성 큰 우승팀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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