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올 3분기 실적에 총매출액 3315억원, 총 판매대수 169만대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17%증가, 판매대수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폭 확대됐다. 이는 내수의 경우 신제품 출시로 직전분기대비 ASP 상승(43만원→46만원), 유통재고 처분 및 'MUST HAVE' 런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 라이센스 로열티 및 AS비용 증가했고, 수출의 경우 현지매출 부진에 따른 매출채권 회수지연과 북미지역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택은 또 경영개선을 위해 ▲여의도 소재 팬택빌딩 매각(차입금 300억원 상환예정), ▲인력구조조정 통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절감(계열차원 연900억원 절감예상), ▲상암동 사옥이전에 따른 연간 임대비 절감 (약 50억원), ▲PRM축소 및 해외시장 조정(계열차원 연 680억원 절감예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택은 4분기에는 ‘슬림폰’과 ‘DMB폰’의 획기적인 후속 모델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내년 'MUST HAVE' 브랜드 전략으로 타겟층 및 모델당 공급량을 대폭 확대, 슬림폰/DMB폰/HSDPA폰 등을 중점 전략 모델로 선정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향후 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싱귤러에 추가 모델 다수 공급 예정으로 내년 이후 최대 공급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중남미시장에서도 중남미 최대 통신그룹인 아메리카 모빌 그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니즈에 맞는 공용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진출 국가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