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조선, 화학, 건설, 증권 업종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이후 이익전망치 개선, 밸류에이션, 부채비율의 추세적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조선, 화학, 건설, 은행, 증권을 코스피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1차적인 후보군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장 기대와 한국 기업 이익 변화에 힘입어 코스피는 2000선 회복에 나섰다”며 “이제는 유럽발 유동성 확장 효과, 포트폴리오 교체효과에 힘입은 추가 상승, 추세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코스피 변화는 그동안 익숙했던 저성장저물가, 미국 중심의 유동성과 모멘텀 등과 결별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며 추세적인 변화가 시작 될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데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재확장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측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재확장 국면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과거 유럽발 유동성 확장 국면이었던 2012년 상반기 외국인 매매 특성에서 나타난 IT, 금융 매수세와 시장 대비 Underweight 돼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업종에 매수세 유입 등을 고려하면 향후 코스피는 IT, 금융을 잡고 조선, 화학, 건설, 증권이 이끌어가는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