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우려를 떨치고 적시타로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우익수 출전이었다. 추신수는 그동안 왼팔 삼두근에 통증을 호소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브랜든 맥카시(32)를 상대로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27)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로 진출한 추신수는 흔들린 맥카시가 폭투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루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36)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되고, 5회 수비부터 카를로스 페구에로(28)와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LA다저스에 5-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