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이달 초 미국 ‘삭스핍스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VIP 고객 프로그램 교류를 골자로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받던 VIP 혜택을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양 백화점간 MD 등 콘텐츠 교류도 진행한다.
삭스핍스애비뉴는 1900년대 초반에 설립돼 미국 내 39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명품과 고품격 패션을 지향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손꼽힌다.
신세계 VIP 고객들이 받게 될 삭스핍스애비뉴의 VIP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인 프라이빗 퍼스널 쇼퍼, VIP 전용 라운지, 패션쇼 등 스페셜 이벤트, 구매상품 한국 무료배송, 리무진 픽업, 개인 취향을 반영한 웰컴 기프트 등이다.
삭스핍스애비뉴 VIP 고객들 역시 신세계 인천공항 라운지와 점포 VIP 라운지, 퍼스널 쇼퍼와 통역 서비스, 문화공연 이벤트, 국내 관광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또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세계 각국의 VIP 고객들이 이용하는 삭스핍스애비뉴의 해외 신규 고객 유치에도 나선다.
한편 양사는 VIP 서비스뿐만 아니라 MD 등 콘텐츠 교류도 나설 예정이다.
삭스핍스애비뉴 PB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휴 시 양사 공동 참여, 삭스핍스애비뉴 추천상품을 신세계 기프트 카달로그를 통해 제안하는 등 MD부분과 VMD, 이벤트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이번 삭스핍스애비뉴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자사 VIP 고객들의 자긍심과 로열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