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가 오히려 중국에 득이 된다는 논리를 펼쳐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높은 수치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에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과거 경제 활황기를 보냈던 일본과 현재 중국을 비교했습니다. 노동생산성을 살펴보면 중국은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간별로 △2001∼2008년 11.8% △2008∼2012년 8.8% △2011∼2012년 7.4%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본은 1960년부터 1973년까지 연간 평균 10%의 생산성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도 규모도 고령화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활황세였던 과거에는 생산가능인구가 연간 약 3%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생산가능한 연령대가 평균 4∼6세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그 숫자가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같은 일련의 경제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그동안 유지했던 급성장세를 힘들게 유지하는 것보다 숨고르기를 하는 방법도 괜찮다는 얘기입니다.
비즈니슨 인사이더는 “정체된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중요한 기회를 줄 수 있다”면서 “만약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구조개혁, 재분배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면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곧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아시아의 용’이 쉽게 고꾸라지지는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