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중국내 경쟁 사업자인 완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보아 동사의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1위 극장 체인 완다의 1분기 매출액은 16억7000위안, 순이익은 3억40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59% 증가했다”며 “중국 영화시장이 당 분기에 전년비 43% 성장하고 완다 상영관 수가 2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CJ CGV역시 중국 영화시장 상승세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중국 내 상영관 개수가 43개로 전년비 59% 증가해 완다의 증가율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더욱 실적 개선의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출점이 늘었어도 점당 매출 수준은 아직 기대보다 다소 낮지만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중국 경기 회복이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23개 상영관을 보유한 1위기업이라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