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 코앞서 원·엔 환율 이틀째 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15-04-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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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추가 하락 제한될 가능성 높아”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선을 지켜냈다.

외환은행이 고시한 원·100엔 재정환율은 24일 오후 3시 전일 같은 시각보다 0.22원 오른 903.26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901.8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900원선은 뚫리지 않았다.

원·100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으로 지난 22일 전일보다 4.09원 하락하면서 902.04원을 기록, 900원에 바짝 다가섰으나 이후 23일(0.06원↑)부터 이틀째 소폭의 상승세 이어갔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100엔 환율은 정부가 개입해서 900원선이 지켜진 것이 아니다”며 “원화와 함께 엔화도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화는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입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079.4원에 마감했다.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5326억원을 순매수해 원·달러 환율을 눌렀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4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원·엔 환율은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발표되면 원·달러 환율의 낙폭은 더욱 확대되고, 중도파적이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100엔 환율에 대해서는 “다음주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가 약화되면서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띨 수 있겠다”며 “또한 미 달러 강세로 미국 경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이 이를 의식해 엔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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