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CJ오쇼핑과 관련해 “2분기 영업이익은 백수오 파동과 메르스 영향 탓에 부진했다”며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가 추정되고 홈쇼핑주 내에서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업체 대비 백수오 환불 비용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략 재정비 중인 모바일쇼핑의 마케팅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메르스 여파가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체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약 19%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2015년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은 2분기 실적 악화를 반영해 기존 대비 각각 5%, 13%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홈쇼핑주 내에서 투자 매력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