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전문직 여성과 함께하는 차세대 여성 리더십 캠프 ‘2015 BPW 리더십 캠프’가 진행됐다.
이인실 BPW 한국연맹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지위가 척박하던 시절인 1968년에 BPW가 창설됐고 지금까지 1000여명의 전문직 여성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남성과 동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과 남성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차별없이 동등한 지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BPW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BPW 한국연맹은 2004년부터 차세대 여고생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총 25개 지부에서도 각 지역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전문직 여성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06년 이후 9년만이다.
이 회장는 “여고생들의 밝고 발랄한 모습을 통해서 미래를 생각하고 희망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이 캠프를 통해서 BPW의 정신이 전해져 아름다운 전문직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BPW 한국연맹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2015 BPW 리더십 캠프’는 전국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문직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진로지도 사업의 일환이다.
BPW는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메디신 필립스 박사에 의해 창설, UN 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단체이자 100여개 국이 회원인 여성 단체다. BPW 한국연맹은 1968년에 창설돼 전국 25개 클럽에 소속된 2000여 명의 전문직 여성들이 양성이 평등한 기업환경 조성과 고위직 여성 임원 배출, 여성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