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RAM) 산업의 안정성과 낸드(NAND) 산업의 고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최근 Skylake CPU 탑재 PC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부분 DDR4 8GB DRAM과 128GB SSD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PC D램 콘텐츠/박스(Contents/Box)는 5.2GB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말 신제품 효과로 소비자용 PC수요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고 D램 콘텐츠도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DRAM 수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는 DDR4 비중 확대 가속화로 DRAM 산업의 Die Penalty효과가 공급 증가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실적전망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컸지만 원ㆍ달러 환율 환경이 우호적이었고, 출하량은 당초 가이던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000억원(YoY 14%), 1조3000억원(YoY 1.9%)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