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 금융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입력 2015-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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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금융권은 적극적으로 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이러한 시류에 대응하고 있다 .

금융은 우리나라 경제의 ‘혈맥’과도 같은 중요한 영역이다. 박근혜 정부도 금융 부문을 공공·노동·교육과 함께 4대 개혁 과제로 삼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금융 혁신은 크게 정책과 시장의 두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의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은 민원처리 과정이나 금융 소비자, 금융회사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주요 내용은 휴면 금융 재산 현황을 일제히 점검하고, 환급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잠자는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게 된다.

더불어 연금저축 등 장기금융상품 가입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를 찾아내 개선하고, 고령자·유병자·장애인 등 특수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판매를 지원한다.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회사의 약관도 일제히 정비한다. 또한 금융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강력히 제재하고 온라인, 홈쇼핑, TM영업 등을 통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행위를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시장의 변화는 ‘핀테크(금융+정보기술)’가 대표적이다. 핀테크는 금융 거래 시장의 흐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는 매개체가 됐다.

시중은행들은 경쟁적으로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가 금융서비스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나서 연관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취약한 보안성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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