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명 중 4명 화장(火葬)…지난해 전국 화장률 79.2%

입력 2015-11-0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79.2%로 ‘매장대신 화장(火葬)’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년 전인 1994년도 화장률(20.5%) 대비 4배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76.9%) 대비로는 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0.7%, 여성 77.4%로, 남성 사망자 5명 중 4명이 화장을 했으며 여성에 비해 3.3%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9.3%를 화장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3.9%였으나,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5.4%로 나타났다.

시ㆍ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의 화장률이 9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89.4%, 울산 86.6%, 경남 86.0% 등 8개 시ㆍ도(부산, 인천, 울산, 경남, 서울, 경기, 대전, 대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화장했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충남 62.6%, 제주 63.5%, 전남 65.2%, 충북 65.7%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5.8%였으나, 비수도권은 74.8%로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이 비수도권에 비해 11.0%포인트 높았다.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 중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경남 통영시로 화장률이 95.2%였고, 경기 안산시 94.5%, 경남 남해군 94.3% 등의 순으로 화장률이 높았다.

이에 반해 전남 곡성군의 화장률은 34.0%, 전북 장수군 36.4%, 경북 예천군 39.4%, 전남 장흥군 41.4% 등의 지역이 화장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에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2005년 화장률 52.6%) 이후에 연평균 약 3%포인트씩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는 화장률이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장에 비해 쉽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관리, 간편한 절차와 저렴한 비용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을 대비해 화장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55개소이고, 화장로는 316개가 공급돼 있다.

복지부는 화장 후 친자연적인 장례를 확산하는 선진국형 장사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자연장 등 친자연적인 장례 문화를 조기 확산하고, 불법분묘를 정비하는 방안과 일부 장례식장ㆍ봉안당 등의 리베이트와 강요ㆍ강매의 근절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투자 확대 10곳 중 1곳 뿐⋯'경제 한파' 이미 시작됐다 [차기정부 기업과제 설문]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픽업트럭 전성기’ 열렸다 [ET의 모빌리티]
  • “출근길 67점, 퇴근 후 39점”…얼굴로 본 스트레스 보고서 ‘마음첵’ [써보니]
  • 은행 예금 ‘식고’ 저축은행 ‘후끈’…예테크족 시선 집중
  • 삼성전자, 獨 HVAC 기업 '플렉트' 인수 추진
  • 글로벌 항노화 전쟁 시작…국내 기업도 ‘노화 치료제’ 개발 본격화 [돈이 되는 항노화②]
  • '고양이 그림자 사진 챌린지' SNS 피드 점령…만드는 방법은?
  •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5’ 개최…초고령사회 해법 찾는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019,000
    • +1.32%
    • 이더리움
    • 3,720,000
    • +7.86%
    • 비트코인 캐시
    • 573,000
    • +1.69%
    • 리플
    • 3,595
    • +3.45%
    • 솔라나
    • 253,400
    • +5.85%
    • 에이다
    • 1,151
    • +3.32%
    • 이오스
    • 1,227
    • +1.66%
    • 트론
    • 383
    • +2.68%
    • 스텔라루멘
    • 436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350
    • +2.64%
    • 체인링크
    • 24,210
    • +4.9%
    • 샌드박스
    • 526
    • +8.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