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J7(사진제공= KT)
KT가 지난달 말 전용폰으로 출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J7’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J7은 지난 7일부터 매일 2000여대씩 판매되고 있다. 출시 닷새 만에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한 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K텔레콤 전용폰 루나와 비교하면 오히려 판매 속도가 더 가파르다. 루나는 출시 초반 하루 700~800대 정도 판매에 그쳤다.
갤럭시J7이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30만원대의 저렴한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5.5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퀵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J7은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J5 등 삼성 스테디셀러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지난 6월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명품 중저가폰’으로 이미 호평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갤럭시J7의 주요 고객은 40∼50대 중장년층과 10대 청소년층으로 파악된다”며 “월 6만원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율도 예상보다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