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한국인 남성 체포
(연합뉴스)
야스쿠니(靖國)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9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야스쿠니신사의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한국인 남성은 항공기를 타고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입국했다.
일본 경찰은 일단 임의동행 형식으로 그를 데리고 갔고 이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전북 군산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전 모(27)씨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사건 발생 전후시간에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혀 주목받아 온 전 씨를 조사해 왔다.
일본 경시청은 화장실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전씨가 머물던 호텔에 남겨진 담배꽁초에 남겨진 DNA가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전했다.
한국 외교 당국은 이날 전씨가 스스로 일본으로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