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은 건축물자재업체 윈하이텍이 내년 SH공사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윈하이텍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주거용 아파트에 적용 가능한 데크플레이트 공법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며 “이에 따라 SH공사 사업에 참여할 요건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축물의 바닥재나 거푸집 대용으로 구조재를 넣는 데크플레이트 공법은 그동안 상업용 건물에만 적용돼 왔지만,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윈하이텍의 데크플레이트 공법(보이드데크)은 주거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방식과 구별된다.
손 연구원은 “보이드데크는 건물 층간 두께를 줄여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층간소음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SH공사로의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윈하이텍의 SH공사 관련 수주실적이 내년 1분기 내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51억원, 96억원으로 각각 내다 봤다. 윈하이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76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81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