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일 개장식사를 통해 “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 60주년을 맞아 거래소가 시장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조 개편을 통해 시장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직접금융시장이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과 제휴·협력을 모색하는 등 자본시장의 투자환경을 선전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계 거래소와 교차상장과 연계거래를 확대해 국내 상품을 해외로 진출시키고, 해외상품을 국내 시장에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부응해 스타트업 제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12월 설립한 창원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주식을 유통하는 Private Market(사설 시장)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상장 유치에 박차를 가해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우량기업과 신성장·기술기업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장 유치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상장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며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파생상품·ETF·ETN 등 라인업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 성장동력 사업 확대를 위해 장내외 CCP(중앙청산소) 청산,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등으로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IT 시스템 해외 수출 확대 및 품질 경쟁력 제고하고 인덱스·정보사업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하여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육성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