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만화가협회)
이상무 화백은 이날 오전 작업실에서 작품을 그리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46년 8월15일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노미호와 주리혜'로 등단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이 화백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63년 대구 '영남일보사' 토요일판에 명랑 만화를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당시 최고 인기 작가였던 박기정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노미호와 주리혜'를 연재하면서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공식 데뷔했다.
고인은 이후 1971년 '주근깨'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 독고탁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비둘기 합창', '현해탄 너머', '울지않는 소년', '내 이름은 독고탁', '다시찾은 마운드',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달려라 꼴찌' 등의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독고탁 캐릭터를 국민 만화 캐릭터로 자리매김 시켰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화 씨,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