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조사에서 복권구매자 10명중 약 9명(93.6%)이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고 있었다.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구매자 중 절반 이상(54.0%)이 5000원 이하로 사고 있으며, 39.6%가 5000원~1만원 이하, 6.4%가 1만원을 초과했다.
구매자의 소득분포를 보면 10명 중 6명 이상(69.4%)이 소득 3분위 이상(소득 5분위 기준, 월평균 가구소득 347만원 이상)인 가구로 나타났다.
소득 5분위는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한 다음, 최하위 가구부터 최상위 가구까지 5구간으로 나눈 것이다. 구간별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수의 20%이고 소득이 가장 낮은 쪽의 구간이 1분위이고 가장 높은 쪽의 구간이 5분위이다.
복권구매자 소득 분포는 1분위 8.6%, 2분위 21.6%, 3분위 38.6%, 4분위 23.8%, 5분위 7.0%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5명 이상(56.5%)이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산 경험이 있으며, 로또복권 구매자의 1년 평균 구매횟수는 14.2회로 나타났다. 이는 4주에 1번 가량 구매한 셈이다. 연평균 구매횟수는 2014년(13.4회)보다 증가했다.
복권 구매장소는 복권방(58.9%), 편의점(34.9%)을 선호했고, 구매장소 선택이유는 집ㆍ직장에서 가까워서(67.1%), 당첨된 경우가 많은 판매점이어서(15.6%)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