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기관의 힘겨루기 속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겨우 이어갔다.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1910선을 경계로 박스권을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직전에서야 상승 반전했다. 오전 한때 192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금세 하락세로 전환하며 오후 내내 보합권을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12포인트(0.01%) 오른 1916.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4포인트(0.13%) 하락한 1만6391.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0%) 내린 1917.78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발해 16.89포인트(0.38%) 오른 4504.43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3.67%) 하락한 배럴당 29.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원, 517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홀로 353억원어리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1.94% 상승했고, 통신업과 화학주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1.08% 내렸고,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했다. 삼성전자가 1.26%로 하락했고, 현대차(-1.01%), 아모레퍼시픽(-1.07%)도 내렸다. 번면 SK하이닉스는 1.01%, 삼성생명 0.46%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58포인트(0.87%) 상승한 650.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8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9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로엔이 4.17% 올랐고, 메디톡스도 3.07% 상승했다. 반면 CJ E&M(-1.65%)와 컴투스(-0.73%)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34.4원에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