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글로벌 증시 상승에 1940선 회복

입력 2016-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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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 순항에 힘입어 석 달 만에 194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6포인트(1.60%) 상승한 1848.4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계속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58포인트(2.11%) 급등한 1만6865.0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12포인트(2.39%) 뛴 1978.35를, 나스닥지수는 131.65포인트(2.89%) 오른 4689.60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11% 오른 16746.55에 마감했으며,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7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8억원, 1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78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2408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2230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36%)과 섬유의복(-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3.76%), 의약품(3.06%), 의료정밀(2.85%), 증권(2.78%), 화학(2.74%) 등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1.61%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2.21%), 현대차(1.69%), 현대모비스(0.80%), SK하이닉스(3.17%), 아모레퍼시픽(2.72%), LG화학(4.00%)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86만주, 거래대금은 5조1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0개를 포함한 5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3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3포인트(1.63%) 상승한 662.2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3.98%), 기타 제조(3.45%), 유통(2.63%), 정보기기(2.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1위 셀트리온이 7.20% 급등했으며, 동서(7.63%)와 바이로메드(6.30%), 코미팜(8.33%)도 크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떨어진 달러당 1227.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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