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금융연수원이 제85기 국제금융ㆍ파생상품과정을 진행한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외환거래와 환위험, 금리위험관리 기법, 스와프, 옵션 등 파생상품에 대한 기본지식을 다루는 제 85기 국제금융ㆍ파생상품과정을 개설해 오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3일(39시간)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10시까지며, 수강대상은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외화자금담당자나 중소기업, 대기업의 자금 및 외환관리담당자, 애널리스트 등이다. 수강료는 125만원이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지난 1995년 개원이래 ‘국제금융ㆍ파생상품’ 전문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지식을 교육하는 국내 연수기관은 많지만, 파생금융상품분야에서 동일한 과정을 20년째 개설하고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지금까지 이 과정의 연간 참석자는 3000명이 넘는다.
김상경 금융연수원 원장은 “최근 한 달 만에 달러/원 환율이 80원 빠졌다. 은행의 베테랑 딜러들도 최근의 환율 변동성을 보고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라며 “국제금융·파생상품 과정은 금융회사 딜링룸에서 취급하는 각종 파생상품 이론과 딜링 스킬, 시장 관행 등을 다룬다. 특히 환율변동으로 인한 재무위험을 헤지(hedge)개념으로 정립해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20년간 강의를 담당해 온 이성돈 금융연수원 국제금융분야 대표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최근의 국제 금융위기까지 각종 위기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본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