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의 대작을 그렸다고 주장하는 송 화백이 "대작이 아닌 제가 그린 그림"이라고 주장했다.
23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조영남 대작 스캔들, 관행인가 예술인가'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송 화백은 "'여친용갱'이라는 제목의 그림. 제 그림이다. 지금까지 만난 여자친구를 그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조영남 측에서 연예인 사진을 보내줬고 그걸 이용해 그림을 그려달라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그렸기 때문에 100% 내 그림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송 화백은 "제가 그려준 2009년부터 그림 스타일이 바뀌었다. 또 그때부터 조영남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다. 제 도움이 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호당 마친 그림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 화백은 "왕복 400km를 다녔다. 겨울에도 그림 배달을 직접 다녔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조영남의 매니저는 말을 아끼는 이유로 "조영남이 왜 인터뷰를 못하는지 아느냐, 너무 충격이 커서 말을 못한다.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 말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말을 못한다"고 밝혔다.
송 화백은 20년동안 뉴욕애서 화가로서 활동했으며, 비디오 아트의 고 백남준 선생의 조수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8년동안 조영남의 그림을 300점을 그렸다고 밝혔다.
한편 MBC '리얼스토리 눈'은 월~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