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창업 생태계 조성… 다음 정권서도 이어져야”

입력 2016-08-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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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태 대전 혁신센터장

▲임종태 대전 혁신센터장
▲임종태 대전 혁신센터장
“스타트업을 육성해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글로벌 트렌드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하는 고유의 업무가 이러한 트렌드에 맞고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을 담보한다면 정권 변화와 관계없이 센터의 업무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임종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임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은 물론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또 과거 대기업 위주의 경제모델에서 스타트업이 끌고 가는 모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만큼 혁신적인 DNA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주역이 되어야 하고, 스타트업 육성의 요람인 혁신센터가 차기 정권에서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출범 초기에도 대전 혁신센터가 성과를 내는 비결에 대해 센터가 입주해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와 SK그룹 및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꼽았다. 대덕연구단지에는 25개 정부 출연 연구소와 카이스트를 비롯한 13개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기술과 인력 부문에서 최상의 환경이 갖춰져 있는 셈이다.

그는 “환경적인 요소 외에도 대전에서 발굴되는 스타트업이 하이테크 기반의 기술 기업이라는 점도 조기 성공 요인”이라며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아닌 하드웨어 기반에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제조기업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혁신센터와도 차별화된다”고 힘줘 말했다.

임 센터장은 대전 혁신센터를 글로벌 벤처 스타를 많이 만드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허브로 성장시키고 싶은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혁신센터가 창업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기업들이 혁신센터를 하나의 R&D 허브로 적극 활용하는 지속적인 후원자로 남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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