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위한 오아시스 될 것”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입력 2016-09-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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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75개사 참여, 해외의사 위한 별도 외국인 강연장 '눈길'

▲4일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약 15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미용성형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4일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약 15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미용성형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의 추계학술대회가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됐다. 대미레는 2013년 창립된 성형과 미용분야의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는 의사들의 단체로, 이번 행사는 이들이 개최한 8번째 학술대회다.

‘미용의학의 실크로드, 개원가의 오아시스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약 1500여 명의 의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운집해, 미용성형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의료 장비, 제약 분야 기업도 75개사가 참여해 첨단 의료기술이 반영된 신제품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학술대회는 6개 강연장에서 전문가 110명이 연자로 참여하는 릴레이 강의가 이어졌다. 보톡스와 필러, 실 리프팅과 같은 항노화 분야에서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치료, 비만치료, 탈모치료와 같은 미용성형 전반에 대한 주제가 다뤄졌다. 최근 항노화 분야와 수술 부작용 대처방법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늘면서 관련 주제들이 강연 구성에 반영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중국 의사들을 위한 ‘국제방’의 운영. 중국에서 25명의 미용성형 분야 의사들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대미레 측은 이들을 위한 별도의 강의를 진행했다.

대미레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 원장)은 “국제방의 운영은 대미레 학술대회가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준비한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 의사 해외진출의 주무대가 중화권이라고 생각해 중국어 강의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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