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중공업 조업 축소와 현대차 파업 등으로 안정적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24억원, 15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10.3%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공업 조업 축소로 인한 급식수 감소 영향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유통사업부는 현대 계열사의 지속되는 출점과 외식업체로부터의 식자재 유통 수주가 확대되면서 외형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나 전체 매출에서 유통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이 점진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지난 2분기부터 진행된 중공업 조업 축소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의 예년보다 강도 높은 파업으로 단체급식의 외형과 수익성이 상당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도 하향조정한다”며 “3분기에 시작된 노조 임금단체협약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시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나 가장 안정적이었던 캡티브 기반의 단체급식 실적 변동성이 과거보다 높아져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유통 및 B2B 사업이 확대될수록 유통매출 비중 확대로 전사 마진이 하락할 것을 고려할 때 성장성에 베팅하기보다는 주가가 조정될 때마다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