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5년차 대리급 직원들도 내보내기로 했다.
2일 관련업계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ㆍ접수에 들어갔다.
앞서 10월에는 10년차 이상 직원들은 근속 연수 등에 따라 최대 8000만원 위로금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희망퇴직을 5년차까지 확대한 것은 회사의 인력 감축의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걸 방증한다.
아울러 이날 대우조선은 사내 ICT 부문을 분사시켜 DSME정보시스템(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DSME정보시스템은 대우조선과 계열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희망퇴직, 자산 매각 등 예정된 인적, 물적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번 ICT 부문 분사를 시작으로, 계획된 다른 부문의 분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