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추모식

입력 2017-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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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서시’ 시비 앞에서 진행…日도쿄선 일본인 참석한 행사도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윤동주 시비 앞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72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윤동주 시비 앞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72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윤동주 시인의 서거 72주기를 맞아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의 ‘서시’가 쓰인 시비 앞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올해는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로, 시인과 육촌 형제인 가수 윤형주 씨를 비롯해 윤동주 시인의 친족과 연세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동주 시인과 함께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조카 송우혜 작가도 추모에 동참했다.

이날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과 사망 72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일본 도쿄에서도 진행됐다.

‘윤동주 시인이 그리운 밤’이라는 주제로 일본 도쿄 지요다 구 한국 YMCA 호텔 9층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에서 온 시인 40여 명과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는 일본인 등이 함께했다.

서울시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행사에서 유자효 시인은 “찬란한 그의 시를 매개로 한일 문단에도 교류의 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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