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의 세금 체납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11일 조국 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라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청와대를 통해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따르면 조국 수석의 모친 박정숙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지난 2013년 재산세 등 총 2건을 포함한 21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측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으며 같은 날 국민의당 측도 “조국 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 진해구 웅동중학교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국 수석 모친의 웅동학원 체납에 네티즌은 “몰랐으니까 지금 내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수석 하겠다고?”, “전교생 240명의 시골 학교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