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하반기 광고 경기 회복과 디지털 광고의 성장세 지속으로 인터넷 업체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터넷 업체 및 국내 게임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낮았던 부분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기대감, 중소형 게임주의 반등으로 게임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내 인터넷 업체 네이버(NAVER), 카카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이후 국내 광고 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하반기에 광고 경기 회복까지 나타나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LINE(라인), 카카오를 중심으로 모바일 메신저의 수익화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를 인터넷 업종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하고, “광고 사업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네이버쇼핑 거래대금 성장과 네이버페이 가치 증대가 전망된다. 하반기 LINE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카카오는 광고 매출 턴어라운드와 카카오톡 광고 확대, 카카오뱅크 출범,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