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에 새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커피전문점 창업을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커피전문점은 평균 2년 내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서비스가 올 1분기까지 음식ㆍ소매ㆍ서비스업에 해당하는 로드샵 업종 200여개를 대상으로 3년 미만 업종을 분석한 결과 커피전문점은 평균 2년동안 점포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당구장은 1년7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그다음으로 안마시술소로 1년 11개월에 뒤를 이었다. 주점과 양식 업종도 평균 3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평균 3년 미만의 업력을 지닌 업종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른 점포와의 차별성을 두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인테리어나 깔끔한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데다 당구장, 스포츠센터, 스크린골프장 등도 새로운 시설이 갖춘 곳일수록 인기가 높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일반 개인 점포보다 더 오래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 예비 창업자는 신중하게 업종과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카페(커피전문점 및 생과일주스 전문점·전통찻집 등 식음료판매업종)는 9만1818개로 집계됐다. 수익형 부동산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말 전국의 카페 점포수는 2014년말 5만6000개에서 지난해 말 8만6000여 개를 넘어 올들어 9만 개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