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파열, 상황에 따라 치료법 달리 해야

입력 2017-07-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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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을 맞이하면서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이 선선해지는 저녁 시간에 공터에서 농구나 축구 등의 경기를 뛰기도 하고, 배드민턴이나 캐치볼처럼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휴가를 떠나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레저스포츠를 체험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 중 준비운동 소홀 및 안전장비 미착용으로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사고에서 순간적으로 무릎관절이 엇나가면서 이들을 연결해주고 있는 인대가 끊어져버리는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십자인대는 파열되는 순간 ‘뚝’ 하는 파열음을 내며 무릎에 통증 및 부종을 유발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여 십자인대파열을 단순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릎관절을 연결해주고 있는 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하면 그만큼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가중되게 된다. 가중된 부담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2차 손상을 초래하게 되므로 부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은 대체로 파열 범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나누어 진다. 경미한 부상일 시 약물이나 주사요법, 운동치료 등의 통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지만, 파열 범위가 크거나 완전 파열일 시에는 정상적인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김상범 선수촌병원 원장은 "십자인대파열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파열 범위뿐만 아니라 환자의 직업이나 연령 등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십자인대의 재파열 위험이 높은 환자는 파열 범위가 크지 않더라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도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 전에 꼼꼼하게 검사를 받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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