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 정상 운영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이 “티메프 정상화를 위해 PG사와 카드사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티메프 피해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4일 티메프 정상 운영에 대한 성명문을 통해 “티메프가 회생되지 못하고 파산으로 갈 경우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가 멀어질 것을 우려해 티메프 정상 운영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수후보자의 적극적인 (인수)검토를 부탁한다”며 “티메프가 재오픈 할 경우 피해 판매자는 입점 및 상품 판매를 유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진실하지 못한 구영배 대표 등 티메프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다시 운영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경영진 교체와 안전한 결제 시스템으로 완비된 티메프가 재오픈하면 안심하고 구매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2300만 회원의 티몬과 2200만 회원의 위메프가 기존 경영진의 부도덕한 경영을 딛고 정상 운영에 다가설 수 있길 희망한다”며 “법정관리인을 통해 제시된 의견처럼 M&A(인수합병)를 통해 새로운 주인이 회사를 인수해 빠르게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