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내국인 카지노 규제에 따른 낮은 성장 가시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에 추가 규제를 통보했다”면서 “지난 1일부터 카지노 운영 테이블은 180대에서 160대로 줄어들었으며, 영업시간은 올해부터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블 규제는 실적 추정치에 제한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정 수준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규제 방향성이 재확인되면서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영업시간 규제는 적용 시점이 미정이나 시행되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랜드는 가동률이 영업시간 내내 100%에 가까워 영업시간 축소는 실적 추정치 하향 요소이다.
김 연구원은 “테이블 규제는 1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추정치에 반영하고, 영업시간 규제는 적용 시점이 미정이기 때문에 30% 가능성을 반영한다”면서 “주가는 성장성이 제한적이고 규제가 이어지면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